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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작가가 경계를 허문 작품들과 함께하는 개인전을 15일부터 서울 도봉구 삼각산시민청에서 개최한다. /사진=삼각산시민청갤러리 제공 |
지난 15일 열려 21일까지 계속되는 김예린 작가의 개인전이 “현대 미술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등 호평받고 있다. 삼각산 시민청 갤러리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김예린 작가는 작업에 있어서 ‘주’와 ‘종’의 관계를 허물고, 전통적인 회화의 프로세스를 뒤집어 물감위에 지지체를 올리는 등 파격적 기법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재료인 석고를 캔버스 대신 평면 화면으로 보여주고, 페인팅 화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등 시도를 통해 새로움을 표현한다. 작품이 회화인지 입체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둘 사이의 경계를 없앤 모습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회화의 속과 겉, 석고 안의 물감의 경계도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며 “더 이상 회화를 표면만 바라보고 판단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는 것”이라 밝혔다.
그는 미술에 대해 “제 자신에 대한 무의식 속 감정을 기록하는 공간”이라 말했다. 또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장벽을 낮추고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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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작가는 15일부터 서울 삼각산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에 대해 “시민들에 현대미술을 어려워하지 않고 접근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김예진 작가 제공 |
김 작가는 일상 속에서 실험적인 장르를 끄집어내왔다.
그는 작업 중 작업실 책상 위에 흘린 물감 위에 또 석고를 흘렸고, 나중에 버리려고 집어들었을 때 석고가 꽤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플래스터 워크’(Plaster Work) 시리즈가 탄생했다.
또 한 번은 작업실 소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아이스크림 색이 예뻐보여 ‘물감을 얼린다면 어떨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작업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아이스 페인팅’(Ice Painting)이다.
김 작가는 전시기간 동안 자신의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작품과 굿즈를 판매한다. 그는 “수익금의 10%를 코로나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에 기부할 것”이라 밝혔다.
출처: 머니S (https://www.moneys.co.kr/article/2020112020208028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