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산시민청 하반기 공간지원사업 4차 전시 – 김예린 작가 개인전 ‘우연과 필연의 경계’
- 일시: 2020-11-15 ~ 2020-11-21
- 장소: 강북구
- 주관/주최: 김예린
- 후원: (재)서울문화재단 삼각산시민청
- 문의처: 02-900-4300
- 관람료: 무료
- 대상: 전체(일반)
공간지원사업 4차 전시 안내
김예린 작가 개인전 ‘우연과 필연의 경계’
ㅇ 전시기간 : 2020. 11. 15.(일) ~ 11.21.(토)
ㅇ 주 최 : 김예린 작가
ㅇ 후 원 : 삼각산시민청
ㅇ 전시장소 : 삼각산시민청 2동 3층 시민청갤러리
ㅇ 문 의 : 02-900-4300
김예린 작가의 모든 작업에는 시간의 흐름과 예측할 수 없는 형태감이 공존하고 있다 . 작가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은 시간이 만들어 낸 예측 불가능한 추상적 상태로 만들어 나간다. 프레임과 형태에 관한 고민과 함께 작품에 다양한 재료로 실험을 하면서 회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
Ice Paintings
석고의 연약함을 닮은 다른 재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흔히 볼 수 있는 물을 얼음상태로 실험해 보았다.
처음의 추상표면이 얼려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추상으로 변하고 또 그것이 캔버스 천 위에서 녹으면서 또 다른 예측 불가능한 추상을 만들어 낸다. 동시간대 또는 다른 시간대에 만들어진 흔적들이 겹쳐진 표면들이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작업의 프로세서는 석고 작업과 유사하게 물감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지지대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렇게 액체상태에서 고체상태로 만들어진 작품을 또 한번 녹여 액체로 만들고 또 기체로 증발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점이 석고작업과는 다른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다. 가장 사람의개입이 적은 상태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퍼져나가 금방 소멸되어 버리지만 그 흔적은 남아있다. 그 최종적인 흔적을 캔버스천 위에 남겼고 그것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어쩌다 보니 캔버스 틀을 벗어나려고 시도했던 실험들이 다시 결과적으론 틀로 돌아왔지만, 프로세스가 다르기 때문에 나는 기존 회화의 결과물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Plaster Works
기존 회화가 캔버스 표면에 물감을 올리는 방식으로 칠해진다면 반대로 물감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지지대를 만드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또한 작품의 지지대와 물감의 경계를 허물어 지지대가 작품에 하나가 되도록 보여준다. 프레임과 형태에 관한 고민과 함께 작품에 다양한 재료로 실험을 하면서 회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석고라는 물질이 물과 함께 화학작용을 통해서 나타나는 무정형 상태의 현상이 새로운 물질감으로 나타날 때, 나는 그것이 무작위의 형태감으로 작품 속에 개입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석고와 물감이 서로 섞이기도 하고, 또 서로 밀어내면서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 현상이 자유스러움과 억압의 두 가지 상태를 보여준다.
나의 모든 작업에는 시간의 흐름과 예측할 수 없는 형태감이 공존하고 있다. 석고라는 재료는 그 특성상 굳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가루분말형태의 석고가 액체 상태로 변하고 또 고체로 굳어가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작품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특정한 형태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선택된 재료들을 나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은 시간이 만들어 낸 예측불가능한 추상적 상태로 만들어나간다.
출처: 서울문화재단(https://www.sfac.or.kr/participation/artsnet/qenre.do?eduMstSeq=29171&mode=VIEW)